미국 언론에서 우유로 만든 옷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미 한국 기업들이 한발 앞서 우유 옷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 섬유기업들은 우유뿐 아니라 옥수수 등 친환경 소재로 다양한 섬유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17일 미국 일간 뉴욕 데일리 뉴스는 “독일 패션디자이너 앙케 도마스케가 지난 15일 우유 단백질에서 추출한 카제인으로 만든 섬유 ‘Qmilch’를 개발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앙케 도마스케는 2년간의 연구 끝에 우유를 단백질 가루로 만들어 끓인 후 압력을 가해 섬유로 만들었다. 내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우유로 만든 옷은 물빨래도 가능하며 실크처럼 부드럽고 화학섬유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우유로 만든 옷'은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순위에 올라있다.그러나 우유 옷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국내 중소 섬유기업들이 우유로 만든 섬유와 옷을 선보여 친환경 섬유소재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실제 지난 8월 서울 코엑스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11(대한민국섬유교역전)'에는 친환경 섬유소재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바 있다.이 회사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기존 우유 섬유 대비 가격을 30% 낮추고 물빨래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 것.유닉디자인 관계자는 “실크같은 광택을 내면서도 속옷부터 외투까지 다양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